"내 과거 바꾸기는 보통 고민 끝에 "안바꾼다"를 선택한다. 당시에 고통스럽거나 힘들었던 일도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드는 데 재료가 되었으니까.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줬던 순간은 없애고 싶다. 그 당시의 내가 조금만 더 현명했더라면, 좀 더 여유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

"어렸을 때 술담배 한 것. 운동하고 우유 많이 먹고 건강 챙겼어야 했는데.."

 

"어려서 집안에 안 좋은 일 있을 때, 마음에 빗장 걸고 틀어박히는 선택을 했던 거..? 물론 그때는 그게 저를 지키는 나름의 방법이었지만.. 그때 무섭더라도 좀 더 다른 사람들한테 다가갔다면 어땠을까, 솔직하게 너무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엄마아빠한테 날 좀 봐달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