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인 평정

 2년 전인 2023년 6월 26일, ‘질문 뉴스레터’로 시작한 퀘스천퍼데이가, 오늘부터는 ‘기록 서비스’가 되었음을 알려드려요. 이제부터 ‘내가 보낸 답’을 저장하고 모아볼 수 있는, 퀘스천퍼데이 웹이 생겼으니까요!

 지금까지는 매일 질문에 답하더라도, 내 삶을 차곡차곡 기록할 수는 없었어요. 답변 중 선정된 다섯 건을 제외하면 모두 휘발되어 버렸죠. 여러분이 질문에 답을 하며 변화된 자신을 마주하려면 ‘기록’이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래 준비한, 퀘스천퍼데이 웹 버전을 드디어 내놓습니다.

 ‘답변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저희 웹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카카오 간편로그인 후 이용하시면, 나의 답변이 기록됩니다. 나만의 기록 서비스인 만큼 공개 범위도 설정할 수 있어요. 나의 답이 내일의 뉴스레터에 공개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혼자서만 보는 답변으로 기록하기’에 체크해주세요. 답변을 완료하면 세 가지 버전의 이미지로 변환된 나의 답을 다운받을 수 있으니, 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공유해보세요.

 또 하나의 큰 변화가 있습니다. 이제 모든 질문에는 오직 24시간 동안만 답변할 수 있어요. 질문에는 한 번만 답변할 수 있고,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답을 기록할 수 없습니다. 어지러운 삶의 흐름 속에 기록이라는 이정표를 남겨두려면, 미루지 말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남겨두세요. 여전히 뉴스레터는 매일 보내드리니, 메일을 읽으셨다면 닫지 마시고 바로바로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이제부터 뉴스레터는 평일 오전 8시 50분에 정확히 발행됩니다.

 오래 준비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이번 주 동안은 베타 버전으로 사이트를 열어두니, 혹시 오류나 불편을 겪으셨다면 캡처와 함께 많은 제보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추가 예정인 기능도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쉬운 점으로 꼽아주신 서로 간의 소통도 일부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공개 설정을 해두었다면, 서로의 답변을 보고 마음에 드는 글귀들을 저장할 수 있어요. 또한 이전에 내가 기록한 답에 북마크를 해두거나, 나중에 떠오른 생각들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오류 제보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이나 개선방안 제안도 언제나 귀담아듣겠습니다.

어제의 질문은 '나에게 실패란?' 이었습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답변들 중에서 퀘스천퍼데이가 공유하고 싶은 다섯 분의 답변을 선정했습니다.

퀘스천퍼데이는 언제나 여러분의 성찰과 변화를 위해 발전하려 합니다. 어떤 질문이 좋았고, 어떤 질문은 그렇지 않았는지 알려주세요. 뉴스레터에 대해 소중한 의견을 주시면 항상 귀담아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