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상황을 겪는 사람들에게 진짜 어른이 된 이들이 주는 조언들은 말 그대로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그들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어른이 되지 못한 이들이 겪고 있는 상황에 넓은 시야를 제시하곤 하죠. 어른이 되지 못한 이들은 한순간의 감정에 휘둘려 일을 그르치기도 합니다. 바로 그럴 때 어른들의 조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심적으로 힘들어 어리석은 선택을 하려 했을 때, 주위의 어른이 제시해 준 조언으로 그 시간을 어른스럽게 대처한 적이 있습니다. 

 ‘주위의 인간관계가 아닌, 네가 만들어 온 것과 노력한 시간을 생각하며 한 번 견뎌내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라고요. 

 이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고 견뎌내라’가 아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봤으면 한다’라는 어른의 바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진심으로 전하는 조언이었기에 이를 따랐고, 결론적으로 저는 실제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어른들의 진심 어린 조언을 ‘꼰대’라는 단어 하나로 정의하여 거르는 일들이 잦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사, 고전문학에서 지혜를 얻듯이 어른들의 애정 어린 말에 귀 기울여 본다면 힘든 일을 어른스럽게 이겨낼 수 있는 순간이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물론 진짜 ‘꼰대’들의 말은 잘 구별해야겠지만요.) 

 오늘은 어른이 된 여러분들이, 어른이 될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써주세요. 여러분의 답변을 읽고 어른이 될 사람들이 좀 더 현명하게 세상을 살아갈 발판이 될지도 모릅니다. 연령을 불문하고, 주위의 어른이 될 준비를 하는 모든 이들을 생각하며 애정의 말들을 전해주세요. 

 여러분은 어른이 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