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B의 연속이 가치가 있음을 인지하더라도, 이를 지속하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입니다. '모든 경험이 자산이 될 것'이라는 말은 때로 너무 쉽게 사용되기도 하는 말이고, 우리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지는 못하니까요. 폴 김 교수는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중심을 잡는 방법에 대해서도 적습니다. 바로 '나다운 일'에 집중하는 것이죠. 뻔한 답 같아도, 여기서의 나다움은 꽤나 새로운 접근을 보여줍니다. 바로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는 점이에요.

 명문대, 대기업, 높은 직함 같은 '명사'는 이전에 무엇을 하고, 어떤 성취를 이루어냈는지에 대한 설명이죠. 단적으로는, 지나가는 이력에 불과하기도 해요. 멋진 학력과 경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과거가 자신을 대변한다고 믿는다면, 오로지 그 시간에 묶여 살며 현재의 자신을 망치게 될 거예요. 따라서 명사는 결코 나다움이 될 수 없는 것이죠.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동사'로 스스로를 정의해야, 비로소 나다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는 어디로 나아가고 있으며, 어떤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가 명확히 정의되어야만 우리는 나 자신을 향한 꾸준한 동력을 얻게 될 거예요.

 이 책은 흔한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불안한 청년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압박을 하지 않습니다. 플랜B만을 살아가는 듯한 막막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그런 뜬구름 같은 조언은 도움이 되지 못하니까요. 대신 폴 김 교수는 '오늘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질문을 던져줍니다. 눈앞의 작은 행동부터, 머릿속의 사소한 생각부터 바꿔나갈 수 있도록 말이죠.

 인생은 플랜A만을 향해 직선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굴곡지고 빗나가는 길조차 모두 우리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여정이죠. 여러분은 그 길 위에서 어떤 질문을 던지고,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들려주세요.

 내 인생의 플랜B는 무엇인가요? 지금 여러분은 어떤 여정 속에 있나요?

 오늘은 폴 김 교수의 질문에 답하고 이벤트에 참여해 보세요. 선정된 다섯 분께 폴 김 교수의 저서 <오늘 당신은 어떤 용기를 내었는가>를 한 권씩 보내드려요. 당첨자는 내일, 화요일의 뉴스레터에서 발표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실 멋진 답변들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