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 일터에서 증명하고 싶은 것은?

[퀘스천퍼데이] 오늘의 질문이 찾아왔습니다. 스스로에게 묻고, 자유롭게 답해주세요.

2025. 12. 10.

[ question per day ]

매일, 나에 대해 물어보는 뉴스레터

✈️ 2025년 12월 11일에 보내드리는 오늘의 질문이에요.

Q. 일을 통해 증명하고 싶은 것은?

직장에서의 시간은 삶의 대부분을 차지해요. 그렇기에 단순히 통장을 채우는 수단을 넘어, 자아실현의 장이기도 해요. 퇴근만을 바라는 반복적이고 재미없는 일로 자주 묘사하더라도 분명 일터에서 증명하고 싶은 것들이 있을 거예요. 주어진 일을 못 해내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사람에 따라 자신의 성실성, 창의성을 증명하려 할 수도 있고,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측정하거나 과거로부터의 회복을 확인할 수도 있어요. 아마 그것이 생계유지를 제외하고, 지금 이 일을 하는 가장 중요한 동기일 거예요.

여러분은 일을 통해 무엇을, 누구에게 증명하고 싶어 하나요?

퀘스천퍼데이 웹에 나의 생각 기록하기

🌻성과라는 결과물 뒤에 숨겨진, 진짜로 보여주고 싶은 나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이제 질문에 대한 답은 퀘스천퍼데이 웹사이트를 통해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답변은 차곡차곡 기록됩니다. '나만 보기'를 선택할 수도 있고, 모두에게 공유해 내일의 뉴스레터에 실릴 수도 있어요!

아직 기록 서비스가 된 퀘스천퍼데이를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꼭 '답변 보내기'를 눌러보세요:)

직접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질문을 보내주세요. 선정된 구독자 질문은 이번 주에 발행됩니다.

이번 주, 직접 질문자가 되어보기

⏰ 어제의 질문에 대한 구독자님들의 소중한 답변이에요.

어제의 질문은 '가장 많은 것을 희생한 성취는?' 이었습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답변들 중에서 퀘스천퍼데이가 공유하고 싶은 다섯 분의 답변을 선정했습니다.

🌤️오이

"비슷한 나이대라면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삶의 흐름들이 있을텐데, 그 길보단 조금 더 내 위주의 삶을 살아내는 중이라. 타이밍을 잃고, 안정과 무언가 내면의 성장을 얻은 것? 그게 내가 치른 비싼 대가랄까..? 하지만 다시 그 시간을 얻어도 똑같은 삶을 살아내겠지"

🍀맘대로하지마세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 인생을 한 가지 선택지로 고정시켜 버린 느낌이다. 오직 이 일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온 탓에 시야가 좁았던 예전의 나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심정이다.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여러 길을 시도해봤다면, 지금 이렇게 선택지가 딱 하나만 남아 있지는 않았을 텐데. 결국 용기를 잃어버린 인생이 된 것 같아 참 씁쓸~ 부당함에도 대응을 못해~"

🏔️Silverbell

"그런 선택의 순간에 항상 타협을 한거 같아요. 그때는 그런 희생이 두려웠는데, 돌이켜 보면 정말 사소한 희생이었고, 지금도 왜 타협했지라는 생각이.. 돌아간다면 타협을 하지 말라고 말할거 같아요. 타협을 통해 나온 결과도 결국 그때 그랬으니 라는 타협을 혼자 하게 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종합병원

"승진은 했는데, 거울 보면 웬 퀭한 사람이 서 있어요. 목 디스크랑 만성 위염을 얻고 원하던 타이틀 달았습니다. 성취감은 잠깐이고, 병원비로 월급 다시 반납하고 있을 땐 이게 맞나 싶어요. 건강을 땔감 삼아 경력을 태운 느낌."

✨사회화완료

"순수함과 다정함? 예전엔 사람 좋아하고 잘 웃었는데, 전쟁터 같은 회사에서 살아남으려다 보니 의심 많고 방어적인 사람이 됐어요. 일 잘한다는 소리는 듣는데, 오랜 친구한테 '너 눈빛이 좀 변했다'는 소리 들을 때마다... 나를 갈아넣어 괴물을 만든 건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