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 미워하는 사람에게 한마디 한다면?

[퀘스천퍼데이] 오늘의 질문이 찾아왔습니다. 스스로에게 묻고, 자유롭게 답해주세요.

2024. 3. 28.

[ question per day ]

매일, 나에 대해 물어보는 뉴스레터

✈️ 2024년 3월 29일에 보내드리는 오늘의 질문이에요.

Q. 미워하는 사람에게 한마디 한다면?

오늘의 질문은 <미오> 님께서 보내주신 구독자 질문입니다.

"미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힘들잖아요! 묵혀놓은 말을 글로 적어보면 그 마음이 좀 편해질까 싶어서요. 여러분이 이 질문을 받고, 답변을 적으면서 마음이 편해진다면 좋을 것 같아요."

미운 것과 싫은 것은 달라요. 미움은 애정도 섞인 것 같은, 복잡미묘한 감정이죠. 막상 그렇게 애증하는 누군가를 떠올리면, 그리 나쁜 말들만을 건네고 싶지는 않은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미오>님께서 원한 대로, 답변을 고민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나요?

3월 29일의 질문에 답변 보내기

🌻 미워하는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것도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마냥 피하지 않고, 불편함을 마주하고 해결하려는 태도니까요!

오늘도 퀘스천퍼데이는 나에 대한 질문으로 하루의 시작을 알립니다. 나의 답변을 공유하고 싶다면, 버튼을 눌러 생각을 보내주세요. 다섯 분을 선정해서 내일의 뉴스레터에 실어 드립니다. 물론 꼭 답을 보내지 않아도 좋아요. 매일 가볍게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돌아보기엔 충분하니까요.

⏰ 어제의 질문에 대한 구독자님들의 소중한 답변이에요.

어제의 질문은 '나를 과거로 데려가는 음악은?' 이었습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답변들 중에서 퀘스천퍼데이가 공유하고 싶은 열 분의 답변을 선정했습니다. 각자의 시간과 추억이 담긴 많은 음악들을 추천해주신 만큼, 최대한 많은 답변을 담아봤어요. 음악과 함께 적어주신 구독자님들의 추억을 함께 음미해보세요.

🍏추억은추억일뿐

"박효신 동경 대학교1학년때 첫남자친구랑 비오는날 우산하나쓰고 집에 걸어가던 길이 생각난다 자기는 비오는날 이노래를 들으면서 걷는게 넘 좋았는디 너랑 있어서 더 좋아졌다고...."

🌈이녕

"데이먼스 이어-CHERRY : 직장에 회의감이 들어서 힘들때, 홧김에 조퇴를 쓰고 간 영화제 행사에서 햇빛을 받으면서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는 너무 행복한 노래예요! 사실 데이먼스 이어 노래들은 차분하고 가사도 약간 우울한 감이 없지만 저에게는 듣기만 해도 신나는 노래라니 참 신기해요😊😊"

💭12년차 인스피릿

"콘서트에서 들었던 음악..! 인피니트를 오래 덕질했는데, 학생때 어렵게 돈 모아 콘서트를 가서 들은 인피니트의 모든 노래가 나를 과거로 데려가요. 특히 인피니트의 ‘로시난테’라는 곡이 제일 추억 그자체인 것 같아요"

🖋️파한

"중고등학생 내내 방탄소년단을 좋아했어요, 그래서인지 그 때가 떠오르는 곡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곡은 Answer : Love my self라는 곡이에요. 제 인생 첫 콘서트에서 엔딩곡이었던 노래랍니다! 잠실 주경기장에 울려퍼졌던 이 노래를, 저는 독서실에서 지치고 힘겨울 때도 많이 들었어요. 그만큼 위로가 되는 곡이니 한 번 들어봐주세요👀"

💙FLY

"에픽하이 노래들이요. 고등학교 때까지 한창 음악을 하다가 타고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을 보고 한계를 느껴 뒤늦게 진로를 바꿨어요. 힘들었던 시절 내 귀에 항상 들리던 멜로디인지라 과거로 데려다 주는 음악이에요."

🌤️에리

"EXO-Lucky요. 초등학교 고학년때 이노래를 처음 들은 것 같은데 노레 자체가 너무 좋아서 카스썰보면서 계속 들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그땐 나도 성인이 되면 무조건 예쁘고 멋진 삶을 살고 있겠지 하며 막연하게 꿈꾸던 그때요. 막상 성인 되보니 몸만 컸지만요…"

🐥쥬쥬

"윤하 - 기다리다 ! 첫사랑에 힘들어할 때, 완전 내 이야기잖아..? 하고 많이 들었어요. 문득 듣다보면 그 시절에 열정적이게 사랑한 귀여운 내가 너무 그리워져요 ! 잘 ..지내냐 기억아 ~~?!"

💠믿을수가없어

"토이-거짓말 같은 시긴 중학생 때 처음 심야라디오에서 들었던 곡! 그 당시에도 엄청 옛날 노래였는데 듣자마자 심장이 두근두근했어요. 지금도 종종 새벽이면 꺼내 들어요."

🌸봄

"볼빨간 사춘기의 썸탈거야 라는 노래요! 제가 20대 초반에 좋아하던 동기 오빠가 있었는데 그 오빠랑 만나기 전에 그 노래를 들으며 두근거림을 느꼈던 기억이 생생해서,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설레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추억을 여행하며 살아간다는 것

"유학시절 대만 동부를 여행할 때 트와이스 TT가 식당 티비에서 나왔었는데 그 노래를 지나가다 들으면 그때 그 저녁 시간대에 밥을 먹고 있던 식당과 분위기가 떠오르고, Fancy를 들으면 그 당시 베트남, 독일 여행할 때가 생각나요ㅎㅎ 열혈팬은 아니지만 제 추억 한켠에 항상 자리 잡고 있는 가수와 노래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