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둘은 자주 충돌해요. 가족이나 사회가 바라는 길이 분명히 있는데, 마음 깊은 곳에서는 다른 욕망이 꿈틀거리기도 하죠. 기대를 저버리면 미움이나 실망이 따를 것 같고, 욕망을 꾹 누르면 스스로와의 사이가 틀어져요.

타인의 기대는 대체로 안정과 인정이라는 보상을 주지만, 동시에 나를 타인의 삶에 종속시키기도 해요. 반면 나의 욕망은 자유와 몰입을 주지만, 실패와 불확실성을 떠안아야 하죠. 어느 쪽을 선택해도 후회는 남을 거예요.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느 쪽을 고르는 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