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 끝까지 믿고 싶은 것은?

[퀘스천퍼데이] 오늘의 질문이 찾아왔습니다. 스스로에게 묻고, 자유롭게 답해주세요.

2025. 10. 31.

💬 님, 끝까지 믿고 싶은 것은?

[ question per day ]

매일, 나에 대해 물어보는 뉴스레터

✈️ 2025년 10월 31일에 보내드리는 오늘의 질문이에요.

Q. 끝까지 믿고 싶은 것이 있나요?

믿음은 언제나 시험대에 올라요. 나 자신이나 타인, 세상에 대한 믿음은 모두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흔들리죠. 인간이 선하다거나, 나는 무례한 사람은 아니라거나,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처럼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믿음들은 한번씩 부정당하곤 해요.

그럼에도 끝까지 붙잡고 싶은 믿음이 있지 않나요? 모든 게 변해도 지키고 싶은 믿음이 있을 거예요. 사람에 대한 신뢰일 수도, 사랑이 결국 이긴다는 낙관일 수도, 혹은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일 수도 있겠죠.

여러분이 끝까지 믿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퀘스천퍼데이 웹에 나의 생각 기록하기

🌻그런 믿음은 언제, 어떻게 가지게 되었나요? 무엇이 그 믿음을 강하게 만들었나요?

이제 질문에 대한 답은 퀘스천퍼데이 웹사이트를 통해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답변은 차곡차곡 기록됩니다. '나만 보기'를 선택할 수도 있고, 모두에게 공유해 내일의 뉴스레터에 실릴 수도 있어요!

아직 기록 서비스가 된 퀘스천퍼데이를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꼭 '답변 보내기'를 눌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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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질문에 대한 구독자님들의 소중한 답변이에요.

어제의 질문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 순간은?' 이었습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답변들 중에서 퀘스천퍼데이가 공유하고 싶은 다섯 분의 답변을 선정했습니다.

🌤️피곤스

"보통 누군가가 착함 때문에 불이익을 받거나 참고만 있을 때 마음이 먼저 움직인다. 그런 순간마다 행동하게 되는 이유는, 누군가의 선함이 상처로 남지 않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망각

"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가고, 퇴근이 훌쩍 늦어도 그저 눈앞의 생명이 꺼지지 않길 바라는 순간이 있다. 대단한 사명감은 없지만 그때만큼은 내 힘듦보다 누군가의 삶이 더 중요해진다. 그들이 다시 일어서는 걸 볼 때면 이상하게도 하루의 고단함이 조금은 옅어진다. 떠나긴 글렀다, 또 출근이지 뭐 …ㅎ"

🏔️승진

"겉으로 봤을 때, 내가 불의에 저항하는 순간들. 그 불의가 나를 향하지 않아도 남을 위해 나서곤 한다. 그치만 사실은, 아마 그 순간에 나서는 나를 내가 좋아해서, 그 주목을 받는 게 좋아서가 더 큰 거라는 걸 스스로는 안다. 결국 나를 먼저 생각했지만 행동은 선했으니 계속 해야지."

💙전기장판따뜻해

"누구든 언제든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을 보면 도울 준비가 되어 있어요. 얼마 전에도 지하철 역에서 한 여자분이 쓰러지시더라고요. 의식이나 호흡은 있어서 다행히 빈혈 정도였던 것 같은데, 괜찮아질 때까지 도와드렸어요. 외국인분들이 헤맬 때도 많이 도와드리고요. 거창한 이유는 없고, 그냥 그 친절들이 따뜻하고 좋아요. 언젠가 저한테도 돌아올 건 덤이고요ㅎㅎ"

✨대기중

"미숙한 사람들을 마주할 때. 회사에서도 일상에서도 관계에서도, 나도 분명 그런 적이 있는데 어떻게 가혹하게 대하겠어요. 시간이 필요한 일들도 분명히 있으니 그들을 위해서 기다려주는 편입니다:)"